
베트남 농업환경부는 중국 해관총서와 4개의 의정서를 체결하여, 베트남산 농산물의 대중국 수출 품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중에는 ‘황금 식품’으로 불리는 자연 산 제비집과 정제 제비집도 포함돼 있다.
이번 4개 농산물 수출 관련 의정서는 4월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겸 총서기의 베트남 국빈 방문 기간 중 체결되었다.
이 중 하나는 베트남산 원시 제비집과 정제 제비집을 중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동물 위생, 검역 및 검사의 요구사항에 관한 의정서이다.
나머지 3개 의정서에는 베트남산 고추와 패션프루트 수출을 위한 식물 검역 요구사항에 관한 2개의 의정서, 그리고 가축 사료 원료로 사용되는 쌀겨 및 추출 쌀겨 제품에 대한 동식물 위생 및 안전 요구사항에 관한 의정서가 포함되어 있다.
베트남 채소과일협회(가공 및 수출입협회)의 응우옌 푹 땅 사무총장은 Thanh Niên과의 인터뷰에서, 고추와 패션프루트는 현재 중국 시장에 시험적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이번 의정서 체결로 인해 이 두 농산물의 시장 확대와 고객 확보에 유리한 조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패션프루트는 음료 생산에 활용되고, 고추는 향신료 산업의 주요 원료로 중국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기 때문에, 앞으로 두 품목의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환경부에 따르면, 제비집 제품과 관련해 2022년 11월, 베트남과 중국은 제비집 수출에 대한 동물 위생, 검역 및 검사 요건에 관한 의정서를 체결한 바 있다.
그리고 정확히 1년 후인 2023년 11월, 베트남 기업이 중국 시장으로의 첫 제비집 수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
이번 시진핑 주석의 베트남 방문 기간 동안, 중국은 베트남산 원시 제비집 및 정제 제비집의 수입을 확대하기 위한 추가 의정서를 체결했다.
농업환경부는 현재 베트남이 중국 시장에 공식적으로 수출하고 있는 농산물 품목이 총 14종이라고 밝혔다. 이 중, 양국이 의정서를 체결한 8개 품목은 수박, 망고스틴, 흑초, 두리안, 생바나나, 고구마, 패션프루트, 고추이다.
아직 의정서 체결이 되지 않은 6개 품목은 용과, 람부탄, 망고, 리치, 롱안, 잭프루트이다.
2024년 기준, 베트남산 채소과일의 대중국 수출액은 46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 중 두리안, 용과, 바나나, 잭프루트 등 4개 품목이 가장 많이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플라자/ 반랑대 인턴 기자 티엔야 –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