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년간 오염 유발한 오징어 가공업체들…주민들 “집 떠나야 할 지경”
빈딘성 푸깟현 깟칵읍에서는 수십 개의 오징어 가공업체들이 수년간 악취와 오염을 유발하며 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만, 당국은 아직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깟칵읍 안광동·안광서 지역에는 50곳 이상의 오징어 가공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특히 2~9월 사이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주민들은 심한 악취와 오염된 물 때문에 창문을 닫고 지내야 하며, 일부는 아예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기도 했다. 주민 대표들은 매년 가공업체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폐수를 무단방류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중순, <탄닌> 취재진이 현장을 방문한 결과, 가공된 오징어는 임시 천막에서 작업한 후 안광서 주택단지 예정 부지에 말리고 있었고, 주변 하천은 시커먼 색을 띠며 악취를 풍겼다. 일부 업체는 공동묘지 근처에서 작업을 하며 주거지로부터 떨어진 장소를 선택하고 있으나, 이 역시 임시방편일 뿐이다.
깟칵읍 인민위원회는 위반 업체에 대해 여러 차례 단속과 과태료 처분을 내렸지만, 업체들은 반복적으로 법망을 피해가고 있으며, 벌금 납부도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에 당국은 향후 현장 단속을 위한 합동팀을 재편성하고, 오징어 수송 차량의 항구 출입을 제한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푸깟현 인민위원회도 지난 2024년 불법 건조된 오징어를 폐기하는 등 대응에 나섰으나, 단속이 끝난 직후 다시 오징어를 말리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은 현재 빈딘성 경찰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https://thanhnien.vn/hang-chuc-co-so-che-bien-muc-gay-o-nhiem-suot-nhieu-nam-185250415181521985.htm
라이프플라자/ 휴택대 인턴 기자 니니 – 번역